구조한 고양이(망고)의 중성화 수술을 했습니다.
사실은 조금 더 있다가 하려고 했으나
수컷 고양이는 발정기가 왔을때 나오는 증상들이 (특히 오줌 스프레이) 나오고난 뒤에 중성화 수술을 하면
수술을 했음에도 습관이 되어 개선이 되지않는 경우가 있다하여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금식을 못하고 병원에 간것이죠
그래서 예약을 잡고 다음에 가려고 했는데
금식을 하지 못했음에도 수술이 불가능한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금식을 하는이유는 수술로인해 먹은 음식이 소화가 되지못해 소화 불량이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당일에 수술을 접수 했습니다.
수술과 동시에 2차 예방접종도 진행했습니다.
순서는 수술 부터하고 수술이 끝나면 예방접종입니다.
그리고 망고의 입냄새도 심하다고 말씀드렸고 그것은 수술하면서 봐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병원에 갔습니다.
수술은 당일에 끝이나고 입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헌데 망고 입냄새가 생선썩은냄새가 났었는데
그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유치가 빠져야하는데 잇몸에 박혀서 썩어버렸다는겁니다.. ㅜㅜ
그래서 그 유치 2개를 발치하고 정리 하는데 비용이 추가되었습니다.... (10만원 / 계좌이체로 할인됨)
그리고 자이목스를 잇몸에 발라주라고 하셨습니다.
마이 중성화 수술할 때는 봉합부위 소독약과 재생크림을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재생크림이 빠졌습니다. 이유는 발라서 떡지는 이유로 뺐다고 하네요
근데요
마이가 망고를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악되고 -_-
마이는 넥카라에 안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넥카라를 끼고 있는 망고를보면 싸울기세네요
넥카라를 언제 벗으면 될까요?
병원에서는 일주일 꼭 넥카라를 착용하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핥을 수 있고 봉합부위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가 지났습니다.
밥먹게 한다고 넥카라를 잠깐 벗겨줬습니다.
그런데 ㅋㅋ
실밥을 풀었네요
일단 봉합부위는 멀쩡합니다.
마이도 하루만에 실밥을 풀고
망고도 하루만에 실밥을 풀었네요
혹시 TNR 사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입니다.
여기의 절차를보면 길고양이를 잡아서 수술하고 넥카라를 쓸 필요도 없이 24시간 이후에 방사합니다.
출처 : 동물보호관리시스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animal.go.kr)
그래서 저는 넥카라를 다시는 씌우지 않았습니다.
(* 고양이가 환부를 핥으려 할때 손으로 막아줍니다. 랜덤 부랄 디펜스가 또..)
물론 이 결정에 대한 문제는 제가 책임을 져야겠죠
하지만 마이도 넥카라를 쓴 망고를 경계하고 여러 조건이 겹치다보니 저는 이런 결정을 했습니다.
TNR 사업의 절차는 이렇다는것을 알아두시고
넥카라의 착용은 자신의 가족을 책임지는 집사님들이 결정을 하셔야합니다.!
망고는 수술한지 3주는 지났기 때문에 이상이 없다는것을 알려드립니다.
수술일시: 20.12.22.
비용: 중성화 수술(약 25만) + 2차 예방접종(35000) = 27만원 / 유치 발치관련 10만원 (모두 계좌이체로 할인된 가격)
지금까지 쓴 돈.
2,07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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