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마이 이야기 4

[마이 이야기] 사람과 집에서 함께 살려면

자전거 가방에 들어간 마이 ​ 처음에는 그냥 밀어 넣어봤는데 ​ 안정적으로 들어가 있다 ㅋㅋ ​ 이 이후에는 들어가지는 않는 것을 보면 좋은 자리는 아닌듯하다. ​ 다이소에서 파는 캣닢, 귀리를 심어봤다. ​ 냄새 맡기 ​ 귀리는 매우 잘 자랐지만 캣닢은 실패했다. ​ 그때 당시에 봤던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영화를 보고 하네스를 샀다. ​ 산책을 할 마음은 없었지만 그냥 집에서라도 해보고 싶었었다. ​ 하지만 적응 기간을 내가 버티기 힘들어서 포기- ​ ​ 게임 방해하기 ​ 겜 방해하기 ​ 귀리는 잘 자라서 잘 먹었다. ​ ​ ​ 중성화 수술을 했다. ​ 사람과 함께 집에서 살려면 최소한 중성화는 해야 한다는 지론이 있었다. ​ 마이는 태어난 이후 가장 충격적이고 무서운 수술을 했다. ​ 이 이후로 마..

[마이 이야기] 고양이 용품 사기 2 + 놀기

​ ​ 인조 잔디 매트를 구매했다. ​ ​ 매우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 ​ ​ 쿠팡에서 저렴하게 산 캣타워와 화장실을 세팅했다. ​ 화장실과 식사 공간은 좀 떨어져서 하는 게 좋은데 이때는 잘 몰랐다. ​ 조카의 필요 없는 인형과 고양이 장난감들을 세팅해 봤다. ​ 매우 잘 논다 ㅋㅋ ​ 이런 고양이 낚싯대 장난감을 세팅해두면 자기가 알아서 잘 놀 줄 알겠지만 이것은 처음뿐이며 사람이 직접 잘 놀아줘야 한다. ​ 자동으로 노는 건 극히 짧은 시간뿐이다. 직접 주인이 놀아줘야 한다! ​ ​ 고양이 용품을 구매하고 남은 박스로 스크래처를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한다. ​ 그때는 진짜 열정적으로 뭔가 마이를 위해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 ​ 하지만 스크래처는 직접 만들기보다 사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 ..

[마이 이야기] 마이와 함께하는 생활

마이는 아주아주 잘 논다. ​ 마이를 처음 봤을 때 진드기인지 털 속에 벌레가 기어 다니고 있어서 그 당시 병원에서는 목욕을 자주 해야한다고 했다. ​ 약을 먹어서 벌레 대부분이 죽어 떨어졌지만 목욕을 해야한다고 일반 샴푸와 치료용 샴푸 두 개를 샀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것은 병원의 과잉치료 또는 상술로 생각된다. 마이는 복막염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자주 하는 목욕이 (병원의 요구 보다는 적게 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유발했을것 같다. (복막염의 원인중에 스트레스가 있다.) ​ 잘 때 이불 덮어주기 ​ 마이는 항상 내 머리 왼쪽 위에서 잤다. 최근에 안 사실인데 고양이가 잠을 집사와 같이 잔다면 집사를 가족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 작은 몸으로 여러 구석을 돌아 다닌다. ​ 먼지가 많을까봐 걱정될 뿐 이런상..

[마이 이야기] 아기 고양이 마이를 처음 만난 날

부모님이 식당을 하시는데 식당 앞에 고양이가 있어서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구경(?)을 했다. ​ 나도 구경을 하러 갔다 ​ 하지만 얘가 가게 안으로 쏘옥 피신하는 게 아닌가! ​ ​ 한참 대치를 했다. 엄청나게 사나웠다. ​ 박스를 하나 구해 넣으려는데 얘가 어찌나 사납던지 손을 물려고 하악!! 되길래 장갑을 끼고 겨우 잡아서 박스에 넣었다. ​ ​ 삐쩍 꼴았고 어려 보이고 밥이라도 주면 좋겠다 싶어 동네 마트에서 사료를 태어나서 처음 구매를 했다. 잴 작은 사이즈가 1.5킬로 그램이었지만 ​ 사료랑 물이랑 줬다 잘 안 먹어서 물에 불려도 줬다 ​ 물을 주면서 박스 안으로 손을 넣으니 하악! 해서 놀란 나머지 물을 쏟았다. 먹는 둥 하면서 조금 먹었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박스 안에서 어느새 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