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마이 이야기

[마이 이야기] 사람과 집에서 함께 살려면

나노콛 2023. 12. 13. 02:42

자전거 가방에 들어간 마이

처음에는 그냥 밀어 넣어봤는데

안정적으로 들어가 있다 ㅋㅋ

이 이후에는 들어가지는 않는 것을 보면 좋은 자리는 아닌듯하다.

다이소에서 파는 캣닢, 귀리를 심어봤다.

냄새 맡기

귀리는 매우 잘 자랐지만

캣닢은 실패했다.

그때 당시에 봤던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영화를 보고 하네스를 샀다.

산책을 할 마음은 없었지만

그냥 집에서라도 해보고 싶었었다.

하지만 적응 기간을 내가 버티기 힘들어서

포기-

게임 방해하기

 

겜 방해하기

귀리는 잘 자라서 잘 먹었다.

중성화 수술을 했다.

사람과 함께 집에서 살려면

최소한 중성화는 해야 한다는 지론이 있었다.

마이는 태어난 이후 가장 충격적이고 무서운 수술을 했다.

이 이후로 마이는 복막염에 걸렸다.

넥카라가 불편하여

엄청나게 발악을 하기로 했다.

수술 후 넥카라를 하는 이유는

핥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핥아서 환부가 다시 벌어지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는 너무 힘들어해

하루만 하고 넥카라를 벗었다.

TNR을 해도 하루 이후 방사를 하는 것으로 판단하건대

하루면 괜찮겠다 판단했고

가끔 보일 때 핥으려고 하면 손으로 막아서 랜덤 부랄 디펜스를 했다.

환부가 문제 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위치가 조금 변경되었다.

알리에서 생선 장난감을 샀다.

지퍼가 있었고 그 안에 캣닢을 넣을 수 있는 구조였다.

마이는 중성화 수술을 한 이후

급격하게 식욕이 저하되었다.

중성화 이후 복막염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다.

식욕 부진은 중성화 수술로 인한 잠깐의 문제인 줄 알았다.

알리에서 또 이것저것 샀는데.

털 긁는 건 천이 손상되어 쓸 수 없었고,

푹신한 방석은 너무 푹신한 걸 또 애가 싫어했다..

(* 둘 다 폐기)

칫솔 치약도 구매했다.

하지만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칫솔 치약을 구매한 이유는

식욕 부진이 혹시 구내염 같은 입속 질환이 생겨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는 복막염이었다.

복막염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비중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스트레스 따위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시적인 식욕부진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하지만 마이는 점차 식욕이 떨어지고 몸무게가 줄어들었다.

중성화를 안 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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