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forte_brompton)/브롬톤 용품

브롬톤용 슈발베 원 탠월 타이어(Schwalbe ONE 35-349 16x1 1/3 Tan Wall) / 제팔 림 테이프

나노콛 2020. 6. 22. 00:18

브롬톤 순정에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는 슈발베 마라톤 레이서입니다.

마라톤 레이서는 내구성이 좋고 그로 인해 도로뿐만 아니라 임도에서도 타기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마라톤 레이서를 슈발베 원 탠월 타이어로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슈발베 원 타이어는 하이엔드급 타이어이며 접지력이 좋고, 구름성 또한 좋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라톤 레이서보다 조금 더 경쾌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반대로는 내구성이 마라톤 레이서보다는 약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본인의 주행 습관이나 여러 가지 요인 등으로 인해 두 타이어의 내구성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끝판 대장 슈발베 원 탠월 타이어입니다.

한 짝에 약 6만 원 정도 합니다.

탠 월은 타이어의 노란 띠를 탠 월이라고 한다고 하는데요

무슨 다른 기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노란색 띠가 의외로 인기가 높습니다.

슈발베 원 탠월과 슈발베 마라톤 레이서 탠월도 존재하니 이름을 꼭 잘 구분해서 구매하셔야 합니다.

브롬톤 순정 림 테이프의 문제점이 많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것도 결국 보면 운빨이나 자전거 라이딩 습관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순정 림 테이프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어 고압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생기는 압력으로 인해

제자리를 이탈하거나 문제가 생겨 고질적인 펑크를 유발합니다.

이번에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순정 림 테이프도 같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가지 림 테이프를 사용하시지만 저는 섬유 재질로 되어있는 제팔 림 테이프를 구매해봤습니다.

16인치인 브롬톤 휠에 작업했을 때 넉넉하게 남았습니다만

남은 테이프를 활용할 방법은 없네요

구멍이 뚫려있으며 휠의 튜브 밸브 구멍에 맞추어 잘 붙여주면 됩니다.


 

작업한 내용입니다.

먼저 자전거를 뒤집습니다.

정비용 스탠드가 있다면 가장 베스트겠지만 뒤집어서 작업해도 됩니다.

간단한 앞바퀴부터 분리하겠습니다.

타이어의 바람을 먼저 빼셔야 분리가 됩니다.

스패너 15mm로 풀어주면 됩니다.

(위의 스패너는 노브 티타늄 스패너입니다.)

 

 

브롬톤 툴킷 (노브 브롬톤 2.0 스위스 툴킷) 브롬톤 공구

자전거 탈 때 공구의 사용 빈도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브롬톤은 예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유는 보통 자전거는 QR 레버로 휠을 쉽게 뺄 수 있고 펑크 수리를 할 수 있는데 브롬톤

qzqz.tistory.com

앞바퀴 탈거한 김에 머드가드 안쪽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물티슈로 닦아냈습니다.

이제 뒷바퀴 변속기 인디케이터를 풀어줍니다.

웬만하면 기본적으로 손으로 풀 수 있습니다. (손으로 풀 수 있어야 밖에서 라이딩 중 펑크로 자가 수리가 가능)

인디케이터는 왼쪽으로 돌려서 풀어줍니다.

텐셔너 너트를 풀어줍니다 15mm

텐셔너는 비틀면서 떼어내면 되는데

스프링으로 인해 튕길 수 있으니 텐서너 뭉치를 손으로 잡아 풀리지 않게 한 후 떼어내시면 됩니다.

뒷바퀴 양쪽 너트(15mm)를 바퀴가 흔들릴 정도만 풀어주고

뒷바퀴를 흔들면서 떼어냅니다.

(타이어의 공기를 빼야 가능합니다.)

머드가드 안쪽 청소를 해줬습니다.

바퀴를 모두 분리했으니 타이어 주걱으로 타이어를 휠에서 분리합니다.

지금 보이는 노란색 플라스틱이 림 테이프입니다.

제거해줍니다.

고압으로 인해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팔 림 테이프를 잘 돌려가며 붙여줍니다.

(구멍은 뚫려있습니다.)

끝부분은 잘라서 위와 같이 만들어주면 됩니다.

뒤쪽 휠도 기존 림 테이프를 제거하고

제팔 림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타이어를 각각의 휠에 장착합니다.

(타이어 장착 시 앞으로 전진 시 타이어가 구르는 방향이 타이어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뒤쪽 휠을 장착 후 텐셔너를 위와 같이 달아주세요

텐셔너 풀리 부분을 앞으로 당겨 체인에 걸어주면 됩니다.

장착이 완료되었습니다.!

타이어의 노란색 띠가 영롱하군요

자세한 뒷바퀴 분리와

변속기 인디케이터 조절 방법 (내장기어)은 아래의 유튜브를 보고 따라 했습니다.

이것만 보시면 누구든지 자가로 교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가 5월 20일이었습니다.

그동안 라이딩을 해본 소감은

확실히 접지력이 좋아 업힐이 잘 되었습니다.

잘 포장되어 있는 도로는 속도 내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평속 20 정도 유지는 정말 쉬워졌습니다.

마라톤 레이서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 같네요 ㅎㅎ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슈발베 원 탠월로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질문은 댓글로 쓰시면

아는 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