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중성화 수술입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고양이를 키우는 출발점에 서 있다 해야할까요?
수컷은 4개월 정도부터 중성화를 시작합니다. (암컷은 조금 더 늦게합니다.)
중성화를 해야하는 이유는 많이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타협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컷의 중성화 수술은 고환(땅콩)을 적출하는것으로 끝이나며
이것으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점이 해결이 됩니다.
아무튼!
병원에가서 상담을 하고 중성화 수술을 진행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술 동의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고양이가 사망할 수 도 있다는)
저는 상담 다음날 바로 수술이 가능했었고
전날 저녁을 먹이고 음식,물 모두 금식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다음날 오전 11시에 가서 고양이를 병원에 맡겼습니다. (수술은 오후 2~3쯤 진행될거라고 하셨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풀렸다는 연락을 오후 5시쯤 받았습니다.
고양이를 집에 데리고 왔고
수술당일날은 아무것도 먹이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간식 몇개 던져주긴 했습니다.)
병원에서 넥 카라, 수술부위 소독약, 수술부위 빨리 낫기 위한 재생연고를 받았습니다.
소독약, 재생연고는 아침 저녁에 1번씩 하라고 지시를 받았습니다.
(우측 소독약, 좌측 재생크림)
넥카라를 쓰는 이유는 수술 부위를 핥아서 세균감염이나, 실밥이 풀림- 그로인해 수술부위 봉합 풀림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고양이는 천 재질의 넥카라가 나을 수 있다고 해서 천 재질의 넥카라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금방 풀어버리더군요
조금더 타이트하게 조여도 어떻게든 풀었습니다.
완전 하악 대면서 발악을 하면서 넥카라를 풀려고 하는것을 많이보고
또 어떻게든 풀어버리는 넥카라 때문에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찢어진 넥카라)
다음날도 보니까 넥카라를 벗고 편하게 있더군요
그런데.!
(사진은 없습니다만.)
느낌이 쌔해서 수술부위를 보니까
실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침대위에보니까 실밥이 있더군요....
그리고 곧바로 병원에 전화했습니다.
다음날 와서 확인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병원에가니까
보통은 수술 봉합은 하루정도면 붙는데, 이것이 단단히 붙지 않아서 핥다가 터질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터지지 않고 봉합은 잘 되어있었습니다. (다행ㅜㅜ)
(위의 과정에서 비용은 따로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넥카라로 교체했습니다.
ㅋㅋ..
ㅎㅎㅎㅎ.
역시 플라스틱 넥카라도 어떻게 풀었는지 모르겠는데
이것도 풀더군요(?)
그래서 넥카라를 사용하지 않고 그때부터 랜덤 부랄 디펜스를 했습니다.
핥을거 같으면 손을 갖다대 방어를 했습니다..ㅜㅜ
일주일이 지나면 실밥을 풀러가야되는데
실밥도 다 풀어서 일주일이 지나도 병원에 안가도 되었습니다..
결론은 랜덤 부랄 디펜스 때문인지
수술부위는 문제없이 끝났습니다..!!
비용은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항체검사, 심장사상충, 수술 후 회복용 수액, 넥카라, 재생크림, 소독약 모두 합쳐서
계좌이체로 30만원 나왔습니다. (계좌이체가 할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시: 20.10.6.
비용: 300000 (심장사상충 16000, 항체검사 50000)
지금까지 쓴 돈
1,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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