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forte_brompton)/부산 자전거 도로 라이딩 (BBR)

[BBR] 부산 자전거길 라이딩 #16 | 영도에서 태종대까지

나노콛 2024. 2. 1. 17:13

* 태종대 유원지 안으로 자전거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거리는 약 7km입니다.

억지로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놔서 그런지

좁은 차 도로에 자전거 도로를 할당할 수 없어서 대부분 보도에 보행자 겸용입니다.

보도블록에 자전거 표시만 찍힌 곳,

표지판만 있는 곳,

붉게 자전거 도로 표시가 되어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보도에 보행자 자전거 겸용 도로는 자전거 이용자에게는 오히려 더 위험하거나 불합리한 도로입니다.

자동차의 주행 안전성을 자전거는 보장받지는 못합니다.

 

보도는 도로와 턱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보도가 끊겨서 (횡단보도나 차 도로가 이어질 경우) 도로로 잠깐 내려가야 되거나

그 반대로 도로에서 보도로 재진입을 해야 하는 경우의 턱이 라이딩을 엄청나게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또 골목의 도로에서 진입하는 차 (갑툭튀)

매장에서 나오는 사람 등으로 인해 사고가 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웬만하면 이런 보도 내 자전거 도로는 이용하지 않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법적으로 '차'로 취급되는 자전거를 차 도로에서 타는 게 인식이 그다지 좋지는 않네요.

아무튼 짧은 거리지만 되게 힘들고 피로한 라이딩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작 태종대 유원지 안으로는 자전거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자전거 탈만하게 생겼지만 안타깝게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