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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거] Oculus Quest 2 (오큘러스 퀘스트 2) VR

나노콛 2021. 12. 27. 02:56

아직은 시기 상조인 것 같으면서도 궁금한 VR 기기를 샀습니다.

역대급 할인이 있었기 때문에 구매를 하긴 했지만요

(할인은 끝났습니다.)

여러 가지 VR 장비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성능도 괜찮고 가성비라고 말하는 오큘러스 퀘스트 2입니다.

컨트롤러와 본체

설명서와 충전기, 케이블

안경 사용자를 위한 스페이서

본체

실리콘 커버

IPD(interpupillary distance)를 3단계 조절할 수 있습니다.

(IPD: 동공 간 거리)

1 2 3 단계에 모두 맞지 않으면 꼼수로 1.5, 2.5로 조절할 수 있긴 합니다.

보호 스티커가 붙혀져있는데

액체 클리너 사용을 금지하며

직사광선에 렌즈를 노출을 삼가야 한다는 글이 써져있습니다.

저는 안경을 끼고 있기 때문에 안경 스페이서를 연결해 보려고 합니다.

위와 같이 안면폼을 손쉽게 떼낼 수 있습니다.

안경 스페이서에 그림으로 잘 나와있습니다.

안면폼에 실리콘 커버를 장착했습니다.

이 실리콘 커버는 안면폼의 문제로 인해서 추가로 제공된 것입니다.

이전에 퀘스트 2를 구매한 사람들은 본사에 신청을 하면 무료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관련 링크는 아래입니다.

(Quest 2 탈착식 발포 고무 안면 인터페이스 리콜 (oculus.com))

컨트롤러에는 AA 배터리가 1개 들어가 있습니다.


일단 사용을 해봤습니다.

안경 사용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저는 안경 가이드를 달아서 조금 더 편하게 쓰려고 합니다.

아니 정말 편하게 씁니다.

안경 사용자는 솔직히 불편합니다.

그런데 안경 가이드에 렌즈를 맞춰 퀘스트에 장착을 하면 훨씬 훨씬 게임 환경이 개선됩니다..

안경 사용자는 무조건 해야 할 옵션이라 생각됩니다.

먼저 퀘스트 2 안경 가이드라고 검색하면 많이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경 가이드만 사면 될 게 아니라 안경점에 본인 도수에 맞는 렌즈도 가공해야 하죠

(* 모든 안경점에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 2 안경 가이드에 렌즈 해주는 안경점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제가 사는 지역에 있는 안경점에 렌즈 가이드도 재고를 두고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가이드는 2만 원

렌즈는 2번 압축 비구면으로 50000원

신규 손님 가입으로 5천 원 할인

65000원이 나왔습니다.

가이드는 이 제품입니다.

가이드에 R, L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렌즈를 장착했습니다.

이 가이드는 자석으로 결합되는 방식이라

렌즈만 떼내면 VR 하고 싶은 손님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 과정에서 저는 안경 스페이서를 제거했습니다.)

VR 사용 편의성이 엄청나게 좋아집니다.

렌즈를 비구면으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갔던 안경점에는 구면렌즈로 하면 (가능성은 낮겠지만) 퀘스트 2의 렌즈와 맞닿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 이유보다

비구면으로 했을 때 상의 굴절이 개선되어 VR 할 때 왜곡이 많이 줄어듭니다.

물론 가격은 구면보다 비구면이 더 비쌉니다.


이번에는 배터리입니다.

조금 할만하면 배터리가 없다는 경고문이 뜨죠

(2시간 정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보조배터리를 스트랩 등으로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000mAh 짜리 배터리를 추천합니다. (위의 배터리는 20000mAh여서 무겁더라고요)

배터리는 pd 충전이 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위의 방법보다

차라리 바지나 옷의 주머니에 보조배터리를 넣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보조배터리와 무게 분배가 잘되면 먼저 설명드린 방법도 좋지만

주머니에 넣고 사용하는 게 저는 더 편했습니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VR 기기의 렌즈는 장착 시 눈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눈이 안 좋은 사람들은 안경을 써고 VR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퀘스트 2의 초점거리가 2미터이기 때문입니다.

안경을 쓰지 않고 2미터의 물체가 잘 보이면 안경 안 쓰고 VR을 해도 됩니다.

VR 기기는 화면을 3D로만 보여주는 기기가 아닙니다.

제가 그 상황에 들어가 있는 가상현실을 느끼게 해줍니다.

저는 그냥 3D로만 보여주는 줄로만 착각했었습니다.

이 가상 현실의 느낌은 사용자만이 아는 신기한 기분일 겁니다!

멀미에 대해서도 간단히 얘기해 보겠습니다.

VR을 먼저 하면 다들 해본다는 롤러코스터를 타봤습니다.

저는 고소 공포증도 있지만 멀미도 심하답니다.

고요한 제 방에서 가만히 앉아 있을 뿐이지만 시야만으로 엄청난 리얼함을 느꼈습니다.

멀미가 심해서 바로 꺼버렸죠 안되겠더라고요 ㅋㅋ

또는 VR 하면 무조건 해야 하는 하프라이프 알릭스도 해봤습니다.

자연스러운 이동으로 했을 때 참고하다가 결국 신물이 올라와서 중단했습니다.

이후에는 점멸 이동으로 변경하고 하니 멀미는 생기지 않더군요 (* 하지만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무조건 하세요!)

멀미를 극복하기 위해서 멀미약을 먹고 하는 플레이어도 있다고 합니다.

또는 자주 플레이를 해서 몸으로 멀미에 익숙해져서 극복하는 이도 있다고 하고요

멀미를 이겨내면 훨씬 더 VR 플레이 경험이 좋아진다고 하니 도전해 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방 문제입니다.

VR 끝판으로 집을 산다고 할 정도로 플레이해야 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팔로 휘두를 수도 있어야 하고 앉았다 일어났다는 기본입니다.

제가 알기로 가장 최고의 VR 환경은 3m²*3m²(평방미터) 공간입니다.

그것이 힘들다면 1.5m*1.5m²(평방미터) 정도는 되어야 하지 싶습니다.

게임에서 어느 정도 조절을 할 수 있다던가

아니면 게임 내 컨트롤 조작으로 서 있는 위치에서 또는 앉아서 플레이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룸 스케일(가상현실에 맞는 현실 공간)로 VR을 해야 게임 경험이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

이야기가 길었네요

아직 끝은 아닙니다.

VR 환경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메시 공유기를 설치하기도 했고

이것을 하기 위해 아파트 랜 포트 단자도 건드려 봤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새 글로 ETC 카테고리에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댓글 하시면 제가 아는 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