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고양이 복막염 (FIP)

화장하고 왔습니다.

나노콛 2021. 7. 4. 00:14

안녕하세요

오늘 동물 장례식장으로 가서 마이를 화장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부산에 동물 장례식장을 찾아서 연락을 해서 문의를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저 포함 4팀이 더 있었던 거 같네요

마이에 대한 정보 등을 간단히 작성을 했습니다.

직원분께서 마이를 깨끗하게 닦아주고

베 옷을 입혀줬습니다.

이후에 잠시 직원분이 떠나시고

마이와 단둘이 마주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마이에게 잘 가라고 해 주었습니다.

제가 갔던 동물 장례식장은 화장하는 소각로가 2개 있었고

화장하는 절차를 문 뒤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약 30분 후에

화장이 끝나 결과물을 확인했고

그것을 곱게 갈아 분골을 만들어 한지로 싸서 나무상자에 담아 받아 왔습니다.

분골을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장소는 정하지 않았지만 어딘가에 뿌리는 것

식물의 양분으로 삼아 식물을 키우는 것 (나무나 꽃 등)

처음에는 녹보수를 키워볼까 하다가

벌레도 많이 생기고 할 것 같아서

벌레를 쫓는 캣닢을 심을까 하다가

캣닢은 망고도 먹을 수 있는데

마이의 분골이 양분이 되어 키운 캣닢을

망고가 먹는 상황이 조금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딘가에 뿌려줄 생각입니다.

캣닢은 따로 키우면 되고요

분골은 3년 정도? 까지는 관리를 잘한다면 부패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길게는 아니고 어느 정도 보관하다가 뿌려주겠습니다.

마이는 더 이상 아프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의 위로의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냥초딩 일 때

아래의 사진은 오늘 화장에 대한 사진들입니다.

보기가 꺼려지시면 글은 여기까지이니 뒤로 가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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