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어간 돈

바램펫의 앱봇 라일리 (원격 조종 가능한 CCTV, 강아지 고양이 CCTV) (* 최신 스마트폰 또는, 아이폰 사용자도 이용 가능한 방법)

나노콛 2022. 9. 7. 00:19

위의 제품입니다.

물론 품절이죠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품절이 상당 기간 되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언제 구매가 가능한지 문의를 했으나

부품 수급의 문제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품만의 문제일까요?


제가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잘 있는지 궁금해서 이 제품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고정형 cctv도 많지만 이것은 원격 조정이 가능하기에 고양이들 탐색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중고나라와 당근 마켓을 살펴보니

이 제품이 현재 품절이라

그것을 아는 일부 사용자들이 중고가를 쌔게 불러서 팔기도 하네요

저는 당근에서 8만 원에 구매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거 문제가 좀 많네요

일단 제품부터 보시죠~

구성품인데

여기서 케이블과 충전 어댑터가 빠져있습니다.

(* 원래는 들어있어요)

그리고 검은색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는데 어디에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먼저 충전 스테이션입니다.

이 충전 스테이션에 자동으로 기기가 들어가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 물론 최대한 근처에 둬야 하지만요)

충전 케이블은 마이크로 5핀이고 양옆에 단자가 있어서 방향이 자유롭습니다.

바닥 쪽에 앞서 말했던 미끄럼 방지 패드 같은 걸 붙일만한 홈은 없네요

본 기기입니다.

카메라 부분에는 카메라와 마이크 적외선 LED가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충전 단자가 있고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이 있습니다.

인상 깊은 건 한국 생산이네요 그래서 비싼 걸까요?

충전기는 5V 1A로도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기 바닥에 있음)

저는 남는 충전기가 없어서 5.2V 2.4A 12W 충전기를 사용했습니다. 문제없네요.

케이블은 아무거나 하니까 작동을 안 하네요 너무 저사양의 케이블은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본체는 어느 정도 충전이 되어야 합니다.

아니면 계속 빨간 불만 깜빡이게 됩니다.


연결 방법

기기를 끈 상태 (LED가 모두 꺼져있는 상태)에서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을 함께 누르고 2초 정도 있으면

보랏빛 (빨간빛 아님)이 깜빡깜빡하면 손을 떼면 됩니다.

이후에 초록 색으로 LED가 변하고 본체의 카메라가 위아래로 움직인 후

(한 박자 쉬고) I'm Ready라고 음성이 나옵니다.

이것이 초기 리셋 설정이며

연결의 첫 단계입니다.

여기서 안되면 충전기를 교체

케이블을 교체

본체를 더 충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앱스토어에서 라일리라고 검색하면 상단에 뜨는 것(appbot RILEY)을 설치하세요

이제는 핸드폰의 와이파이 설정으로 들어가서

APPBOT-로 시작하는 와이파이로 접속합니다.

(* 비밀번호는 11112222입니다.)

접속하고 이제 시작입니다.

최신폰인 경우에는 와이파이 접속은 됐지만 기기와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폰이 주로 그런 것 같네요

저는 안드로이드 폰이 있어서 이것으로 해결 방법을 알아냈으나

안드폰이 없어도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접속이 가능하실 겁니다.

앱봇 와이파이 오른쪽에 파란색 i 아이콘을 눌러서 상세정보로 들어갑니다.

스크롤 해서 내려보면 아래에 DNS 구성으로 들어갑니다.

수동으로 변경하고

0.0.0.0을 입력합니다.

이러면 접속이 되실 겁니다.

이후에는 다시 라일리 앱으로 들어가서 진행합니다.

제대로 연결이 되었다면

본인이 사용 중인 와이파이 목록이 나올 겁니다.

그것을 선택해서 그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그러고 하단의 OK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위의 화면이 뜨면서 아래에 진행바가 색칠이 됩니다.

어느 정도 되었다면 기기 암호를 입력하라고 뜹니다.

1234입력하시고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 비밀번호는 추후에 변경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화면이 뜹니다.!!

버튼 설명입니다.

(* 공식 설명서: kr-user-manual.pdf (cafe24.com))

일단 제가 해보니까

제품이 너무 허접합니다.

기기도 그렇고 앱 상태도 심각하게 안 좋네요

화질 설정은 매번 접속할 때 L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보는 화면은 변화가 없어요 녹화할 때 다른가 싶네요

얼굴 추적은 너무 느려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비밀번호 변경은 초기 비밀번호 1234를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한글 비밀번호 사용하면 에러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는 다른 숫자로 바꿨습니다.

모션감지는 안되는지 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상단의 화면 캡처와 녹화 버튼은

기기의 저장소에 저장되는 게 아니라 조종하는 핸드폰에 저장됩니다.

야간 적외선은 꽤나 쓸만합니다.

카메라가 기본적으로 어두워서 이걸 안 켜면 보기가 힘듭니다..

자동 일어서기는 자빠지면 일어나게 하는 기능인데요

자빠지지 않아도 이 버튼을 누르면 일어나려고(?) 합니다.

양방향 오디오 기능은 좋습니다.

이 버튼을 눌러야 하단 중앙의 마이크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목소리를 보내려면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말하면 됩니다.

기기에서는 에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나옵니다.

자동 도킹 버튼은

충전기에 자동으로 가는 버튼입니다.

이 기능 좋습니다.

하지만 최신 로봇청소기처럼 멀리서 찾아가지는 못하고

충전기와 최대한 가까운 곳에 두고 누르면 찾아갑니다.

그리고 충전기에 꽂혀있을 때

이 버튼을 누르면

충전기 도킹 해제가 됩니다.

이 기능이 있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기기가 충전 중일 때 폰으로 연결하면

충전 스테이션이 조작됩니다.

기기의 바퀴는 사용이 안 됩니다.

충전 스테이션을 360도 돌릴 수 있고

카메라는 위아래 가능합니다.

그래서 냥 추적을 하러 떠날 때는

도킹 해제 버튼을 눌러서 충전 스테이션에서 기기가 내려와야 합니다.

처음에 충전 중 바퀴를 쓰려면 사람이 기기를 충전기에서 내려야 쓸 수 있는 거라 생각해서

정말 실망했는데요 설명서를 다시 읽어보니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더라고요.

 

우측 하단의 버튼은 놀아주기 기능입니다.

카메라가 위로 최대한 꺾었다가 다시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합니다.

뭔가 깃털 같은 걸 카메라 뒤쪽에 달 수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겠네요


연결 우여곡절과 후기

처음에 당근 중고거래를 하고 집에 와서 테스트를 하는데

폰과 연결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앱스토어의 리뷰를 살펴봤습니다.

연결 안 된다는 글은 일단 무시하고

아이폰은 안된다는 리뷰를 보고

일단 갖고 있던 안드로이드 공기계로 연결하니까 잡히는 겁니다!

LG X4 기기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것으로 써야겠다.

이거 판매자가 아이폰 안된다고 고지했었어야 한 거 아닌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문득 라일리 와이파이 정보를 확인하고 싶더군요

안드로이드에서 WIFI Monitor 앱을 받아서

라일리와 와이파이로 연결하고 정보를 확인해 봤습니다.

아이피 주소를 수동으로도 설정해 보고하다가.

DNS 주소가 0.0.0.0임을 알게 되고

아이폰에서 DNS 주소를 0.0.0.0으로 설정하니까 연결이 됐던 겁니다.

판매처에서는 이 방법을 고지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품절로 있지만

판매 사이트에 해당 기기가 버젓이 리스팅 되어있다면 말이죠

안되면 아예 리스트에서 빼야 하겠죠

그리고 접속이 잘 안되던가 연결이 문제가 있는 분은

와이파이 연결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은근히 연결 대역폭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이 말은 신호가 약하면 연결조차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업로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와이파이 환경 (대칭형 인터넷)이 아니면 딜레이가 너무 심합니다.

lte, 5g 모두 비대칭형으로 업로드가 너무 낮기 때문에

와이파이 환경이 아니라면 조작 딜레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작하기가 어렵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상태를 알고 새 제품을 13만 원에는 절대로 구매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5만 원이면 고민해 보겠습니다.

요즘 2k 고화질 고정형 CCTV도 7만 원이 안 합니다.

Enabot이 더 나아 보이네요

https://kr.enabot.com/shop/se001

 

Enabot

Home ENABOT 스토어 ₩ KRW - 원격 조종 &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일일 최대 24번 이동식 자동순찰 영상녹화 기능 (원본화질: 1080p/30fps)- 특정 시간 설정 또는 움직임 감지시 자동 녹화- 스스로 충전하는

kr.enabot.com

아무튼 연결 방법은 이렇게 알아냈고

아이폰으로도 문제없이 컨트롤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우리 고양이 우리 강아지의 모습을

"촬영" 하고 싶어서 사시는 거라면 절대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화질도 화질이지만

전체적으로 카메라가 너무 어둡고 무엇보다 조작이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따라다니면서 찍을 수도 없습니다.

직접 좋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하시고

일반적인 생활을 촬영하려면

고정형 cctv인 헤이홈 같은 것을 자주 다니는 곳 등에 설치해서 거기 촬영본을 모았다가 쓰는 걸 추천드려요

그것이 아니라면 저처럼 잠깐잠깐 살아(?) 있는지 확인하려고 한다면 괜춘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원격 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안 구석구석에 와이파이가 잘 터져야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와이파이 반경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종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모로 불편하지요?

저도 중고로 샀지만 후회했습니다. ㅋㅋㅋ ㅠㅠ

판매처에서도 이것을 계속 팔려면 앱부터 새로 다시 만들어서 팔던지

기기도 많이 개선점이 필요할 거라 생각 듭니다.

아무튼 긴 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연결만이라도 되면 사용은 가능하니까

글 잘 읽으시고 사용 잘하시기 바랍니다.

(* 로봇청소기도 원격 조종이 있는데 이것은 망고가 싫어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