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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거] 2천원짜리같이 생겨가지고... (KOSS KSC35 헤드폰)

나노콛 2023. 6. 3. 02:50

아주 오래된 디자인으로 지금까지 우려먹는(?) 헤드폰이 있습니다.

이 헤드폰이 값은 싸지만 음질은 좋다는 평이 있어서

코스데이 할인에 맞춰서 한 번 구매해 봤습니다.

구매는 셰에라자드에서 구매했습니다.

매월 초에 코스데이라는 코스 헤드폰 할인 이벤트가 있습니다.

코스 헤드폰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ksc75

ksc35

porta pro

대체적으로 위의 것들을 많이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포타 프로를 구매하려고 했다가

여러 후기를 보고 ksc35로 결정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파우치, 보증서, 헤드폰

헤드폰은 보시다시피 클립형입니다.

클립형 헤드폰은 처음 써보는데요

귀에 착용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이 제품을 구매하신 분은

파츠 익스프레스에서 파는 헤어밴드를 이식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

파츠 익스프레스 개조용 헤어밴드입니다.

이것은 따로 사야 됩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이것도 사실은 헤드폰입니다.

아주아주 품질이 안 좋은 헤어밴드와 헤드폰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코스 헤드폰에 다는 순간

엄청나게 편한 착용감과 가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파츠 익스프레스 헤어밴드를 ksc35와 장착하는 방법입니다.

헤드폰 유닛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클립도 유닛 중간의 플라스틱에 걸려 있습니다.

(* 원래 덜렁거립니다.)

헤어밴드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걍 기존 유닛을 제거하고 힘줘서 꽂으면 됩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이라 너무 과도한 힘을 주면 안 되겠지요?

장착하고 나면 덜렁거립니다.

원래 그렇습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이거 근데 어느 쪽이 왼쪽 인지 오른쪽인지 나와있지 않아요.

파츠 익스프레스의 헤어밴드에는 L R이 표시되어 있습니다만.

ksc35에는 없습니다.

클립 모양을 보고 유추할 수도 있고

유튜브에서 서라운드 음악이나 3d 음악을 검색해서 좌우를 확인하셔도 됩니다.

장착 후기입니다.

파츠 익스프레스의 안 좋아 보이는 품질이 장점입니다.

헤어밴드가 너무 짱짱해서도 안되고 말이죠

착용감이 너무 가볍고 불편하지 않습니다.!

귀에 솜을 대고 있다는 느낌뿐이지 전혀 불편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헤드폰으로 인해 머리 눌림이 걱정이 없네요

여름에 땀 찰 일도 없네요

이제는 음질 얘기를 하겠습니다.

먼저 파츠 익스프레스의 헤드폰입니다.

처음에는 소리는 나오네 싶습니다.

그런데 또 들을 만은 합니다?

하지만 음향기기 라는 게 비교 군이 있을 때 좋고 나쁨이 확연히 나타납니다.

다른 헤드폰을 듣고 다시 들으니 물에 빠진 이어폰을 듣는듯한 느낌을 줬습니다.

파츠 익스프레스의 헤드폰 유닛은 버려도 될 거 같네요.

테스트는 제가 가지고 있는 기기들로만 진행했습니다.

(* 테스트는 제 취향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 맥북에어 M1(DAC 정보 모름), 사운드블라스터X G6(Cirrus Logic CS43131) 두 곳에서 테스트했습니다.

* 이어팟과 에어팟 프로 2의 비교에서는 이어팟이 음질이 더 좋습니다.

  1. KOSS KSC35 헤드폰
  2. 이어팟 (애플 아이폰 번들 이어폰 3.5파이 단자)
  3. ASUS ROG DELTA CORE 헤드셋

제가 한 테스트 순서대로 하겠습니다.

ksc35와 이어팟의 비교에서는

비슷합니다.

이어팟은 오픈형 이어폰이며 귀안에 들어갑니다.

ksc35는 귀 밖에 닿아있는 스펀지에서 소리가 납니다.

이 착용감에 따른 차이가 있을 뿐이지 두 기기 간 음질은 비슷해 보였습니다.

이어팟은 볼륨을 좀 줄여야 밸런스가 맞았습니다.

음색이 차이가 있다면 ksc35쪽이 부드럽고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운드블라스터 세팅은 위와 같습니다.

이퀄라이저나 다른 효과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델타 코어는 제가 집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게이밍 헤드셋인데요

셋 중에서 가장 음질이 떨어졌습니다.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출력 자체도 가장 낮았습니다.

비교가 되니까 다시는 못 듣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하지만 마이크 성능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이어팟과 ksc35는 계속 비교를 진행했습니다.

이 둘은 취향 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는 ksc35가 더 취향이었습니다.

순위를 매기자면

ksc35 >= 이어팟 > 로그 델타 코어

이렇게 매길 수 있겠네요

고음도 나쁘지 않지만 저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포타 프로나 ksc75도 한번 써보고 싶네요

저는 당분간은 ksc35 헤드폰을 주력으로 사용해 보고자 합니다.

더 좋은 다른 기기를 찾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상입니다.

* ksc35의 선 길이는 1.2m입니다.

* 디자인 때문에 밖에서는 사용 못 할 듯.

* 차음이 안돼서 시끄러운 외부에서는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고

* 볼륨이 큰 경우 누음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다.

* 파츠 익스프레스 헤어밴드와의 시너지가 미쳤다.(최고)

* 다시 한번 얘기드려요

** 테스트는 저의 주관적인 취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곡입니다.

https://youtu.be/akizbPcfC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