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고양이

고양이 캠핑카

나노콛 2021. 12. 2. 21:34

겨울에 추위를 대비한 RC카 트레일러에 올릴 캠핑카를 구상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시작했으나 우여곡절이 많아서 고생을 좀 했답니다.

먼저 RC카 트레일러 사이즈를 재어 보았습니다.

폭 25 길이 45 정도 나오더군요

길이야 조금 더 길어도 될듯하니 25에 높이30 폭25 길이60으로 구상을 했습니다.

대략 느낌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렇게 집성목 레드파인을 재단해 주는 인터넷에 업체를 찾아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 견적은 이러합니다.

원형 타공은 입구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에 13센티의 아치형으로 주문했으나 작아 보여서 지름이 18센티인 아치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판매자와 상의하고 구성했습니다.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트레일러에 올릴 생각만 하다가 직접 대어보니

너무나 좁아 보였습니다.

이건 고양이 뒤주가 아닙니다. ㅜㅜ

그리고 치명적인 문제가 또 있었습니다.

업체의 실수로 오절단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업체가 빠르게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너무 좁아서 이대로는 만들 수 없었습니다.

다시 재단을 해서 조금 더 넉넉하게 해볼 생각을 합니다.

트레일러의 펜스를 다 잘라 내면 제가 원하는 대로 구상이 가능하겠다 싶었죠

바로 실천에 나섰습니다.

이 트레일러는 중국산이지만 9만 원이 넘습니다.. ㅜㅜ

그리고 이제 폭이 25센티가 아닌 더 넓게 해볼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먼저 집에서 비슷한 사이즈의 상자를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박스 사이즈가 폭 38 높이 33 길이 56입니다.

상당히 커 보이네요 이건 너무 커서 부담스럽습니다.

이게 37 60 26입니다.

이것도 너무 커 보이더라고요

펜스 때문에 하판이 25가 되고 그 하판 위로 벽을 올려야 하는데

펜스를 잘라 버렸으니 하판 옆으로 벽을 올릴 수 있게 되었던 것이죠

그러면 조금은 넓어 보일 것 같았습니다.

나무 후처리 가공을 바로 진행했습니다.

바니쉬 작업이죠

총 3회 도포했으며 이유는 비올 때를 대비해서입니다.

바니쉬 작업이 끝나고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목공용 본드로 먼저 조립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또 발생합니다.

기존 재단할 때에는

하판 위로 벽을 세우는 것이었기 때문에

상판의 공간이 없어지고 위의 사진처럼 공간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조립은 하게 됩니다.

상판은 경첩을 달아서 열고 닫을 수 있게 했습니다.

완성입니다.

운도 좋게 타이어 머드가드를 다시 장착했는데 웬걸 딱 맞아떨어집니다.

그리고 타이트하게 딱 맞아서 나무 상자를 고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트레일러를 연결해서 RC카가 끌 수 있는지도 확인했고

크기도 확인을 했습니다.

이전의 박스보다는 덜 부담스럽네요

이제는 실내를 꾸며보겠습니다.

랜턴은 파일 집게로 안성맞춤!

바닥에는 전기방석을 깔았습니다.

실내 촬영이 가능하도록 마운트를 부착했습니다.

내부 사이즈는 망고가 확인해 주었습니다.

카메라와 전기방석을 연결할 보조배터리는 이렇게

내부로 가는 선은 이렇게 했습니다.

나무집 무게도 상당하고

보조배터리에 각종 가재도구들을 합치면 무게가 꽤 되어 보입니다.

그래도 RC카 힘으로 잘 끌어주었습니다.

주변인들은 저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기에 들어가겠어? 하고요

이 세팅으로 2회의 촬영을 했습니다.

고양이 손님이 과연

이 캠핑카 안으로

들어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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