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고양이

카사바 모래는 변기에 버려도 될까? (두부 모래에서 카사바 모래로 넘어온 이유)

나노콛 2022. 5. 3. 02:53

 

 

고양이 두부 모래 변기에 버려도 될까?

최근에 서핑하다가 고양이 두부 모래를 변기에 버려 하수구가 막힌 사진을 봤습니다. ​ 위의 사진입니다. ​ 보자마자 고양이 모래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자세히 한번 볼까요? 확대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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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모래를 변기에 버려도 되는지 실험에 이어

이번에는 카사바 모래를 변기에 버려도 되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카사바 모래도 버려서는 안 되는 것들도 있으니 확인을 꼭 하시고

저는 가필드 보라색 카사바 모래를 사용했습니다.

각각의 비율은 나와있지 않지만

카사바와 콘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모래는 제조사에서도 변기에 버릴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의 사항이 조금 있긴 합니다.

바로 물을 내리지 말고 물이 잘 스며들게 하고 충분히 분해된 이후에 배수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패키지 뒷면에 한글로 나와있습니다.

이번에도 소주컵 한 컵을 사용합니다.

모래에 물을 부었습니다.

약 5분 후 건져냈습니다.

물에 넣었고

물이 부족해서 보충할 때 떨어지는 수돗물에 많이 부스러졌습니다.

10분 후의 사진입니다.

튀어나온 덩어리가 가라앉았습니다.

약 1시간 이상을 둔 상태입니다.

사실상 10분 조금 더 넘었을 때와 거의 유사합니다.

주걱으로 휘젓지도 않았으며 그대로 둔 상태입니다.

모든 입자가 균일하게 담겨 있는 것처럼 확인됩니다.

이번에도 직접 만져봤습니다.

작은 알갱이 입자가 만져지는 게 느껴집니다.

뭔가 두부 모래와 성질 자체가 다르다 보니

이 상태도 전혀 다른 형상을 띄네요

두부 모래는 떡이 졌지만 손으로 뭉개면서 죽이 되었으며

카사바 모래는 떡이 되지는 않고 누룽지 죽처럼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져지는 알갱이도 누룽지 알갱이가 만져지는 느낌이었고

냄새조차도 누룽지 냄새가 났습니다.

카사바 모래는 물에 균일하게 다 풀어져 버렸고

손으로 직접 만져보면서 이것은 변기에 버릴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물론 변기에 오래 담가두어 다 퍼진 이후에 물을 내려야 할 것이며

많은 양을 한꺼번에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묘 가정이라면 변기에 처리하는 게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되며

한두 마리의 고양이만 키운다면

아침저녁 두 번 나누어 처리한다면 변기에 버릴 수 있겠다 싶습니다.

휘젓거나 다른 공정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의외네요 카사바 모래가 더 안 풀릴 거라 생각했는데요

변기에 담가두는 시간도

모래가 풀린다는 게 눈에 띄게 확인이 되니까

확인하고 버리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집의 수압이 괜찮은가

수도관의 구배(기울기)도 괜찮은가

등등의 요소들을 고려해서 판단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너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일단은 쓰레기로 배출할 생각입니다.

사실은 이 모래로 정착할지 다른 제품을 사용할지 결정을 짓지 못했습니다.

그것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겠네요

우리가 원하는 건 항상

싸지만 먼지 없고 사막화 없고 우리 냥이가 좋아하고 냥이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 모래를 찾으러 다니잖아요

영원한 숙제입니다 ㅎㅎㅎ


두부 모래에서 카사바 모래로 넘어온 이유는

가루화 때문입니다.

이 발자국이

침대 위에도 가끔 찍혀있습니다.

그리고 카사바 모래는 오래 쓸 수 있어서 전체 갈이 시기도 길다는 내용을 보고

카사바 모래가 건강에도 나쁘지 않고 선호도도 높은 편이라 구매해봤습니다.

기존 두부 모래입니다.

가루화 빼면 상태가 나쁜 건 아닙니다.

두 봉지를 넣으니 손가락 두 마디 정도 깊이가 되었습니다.

망고 혼자 쓰기에는 적당할 것 같네요

원래는 적응을 위해 기존 사용하던 모래를 살짝 뿌리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망고는 이런 거 쓰는데 예민한 편은 아니거든요

나중에 와서 보니 망고가 감자 하나를 만들었더라고요

사람들이 얘기하는 냄새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났는데

카사바 모래는 단일로 쓰기에 냄새가 해결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거기에 대해 계속 의심이 있었는데요

감자를 캐보니 진짜 냄새가 잘 가려지지 않더라고요

두부 모래 쓸 때보다 더 심하게 오줌 냄새가 났습니다.

일단은 저는 카사바 단일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조금 더 사용해 보고 느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5월 3일 모래를 갈았으니

전체 갈이 시기도 한번 체크해 보면서

고양이 한 마리 키우는데 화장실 비용도 한번 산출해 보려고 합니다.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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